美 빅테크 급락에…SK하이닉스 장초반 3% '뚝'[핫종목]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사진은 25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이날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 16조 원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으며 영업이익은 6년 만에 5조 원대를 기록했다.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사진은 25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이날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 16조 원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으며 영업이익은 6년 만에 5조 원대를 기록했다.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장 초반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 등 빅테크 중심으로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 24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400원(2.90%) 하락한 18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8만 500원까지 밀리면서 '18만닉스' 자리를 위협받기도 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4.72%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6.05%), 메타(-4.09%) 등도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01% 하락률을 보였다.

이성훈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 증시 하락을 일으킨 주된 원인은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확인한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이로 인한 수익성 우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향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와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지출 지속으로 인한 수익성 우려가 반영된 영향으로 급락했고,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진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급락하면서 AI 관련 협력업체인 엔비디아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