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한화솔루션, 낮아지는 기대감…목표가 13%↓"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생산공장 전경,(한화솔루션 제공)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생산공장 전경,(한화솔루션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한 목표 주가를 2만 원으로 기존 대비 13% 하향하고 투자의견 '홀드'(Hold·유지)를 유지한다고 31일 밝혔다. 판매량 가이던스 하향과 미국 재고 누적 추세 등이 이유다.

최영광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2024년 연간 판매량 가이던스를 기존 9GW에서 8GW로 하향했고 미국 카터스빌 신규 웨이퍼/셀 설비 가동 예상 시점도 기존 2025년 초에서 2025년 중반으로 변경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이를 반영해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한 것"이라며 "참고로 비교기업 퍼스트솔라 역시 2024년 판매량과 매출액, 수익성 등 모든 지표의 가이던스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수요를 상회하는 동남아시아산 태양광 모듈 수입이 여전하고 여전 재고 누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모듈 설비 자급률도 100%에 달해 2025년 타이트한 공급 상황 나타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은 2025년 신규 설비 가동 및 AMPC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개선은 가능하겠으나, 현금유출 및 재무구조 악화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3분기 영업적자 81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