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긴급 이사회 개최[핫종목]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로 9.85%를 확보했다.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MBK파트너스·영풍의 공개매수가(83만 원)를 웃도는 89만 원에 주주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남은 후반전은 남은 유통 물량을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으로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양측 모두 지분율이 엇비슷한 만큼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사진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의 모습. 2024.10.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로 9.85%를 확보했다.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MBK파트너스·영풍의 공개매수가(83만 원)를 웃도는 89만 원에 주주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남은 후반전은 남은 유통 물량을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으로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양측 모두 지분율이 엇비슷한 만큼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사진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의 모습. 2024.10.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010130)이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30일 오전 10시 50분 고려아연은 전거래일 대비 4.99%(7만7000원) 떨어진 14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9시 긴급 이사회를 열고 경영권 방어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의결권 있는 주식 비중을 높이기 위해 자사주 약 1.4%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풍 측과의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두고 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우호 지분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