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현대로템, 호실적 내년까지 지속…목표가 5.1%↑"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폴란드 K2 전차 모습(현대로템 제공). ⓒ News1 박주평 기자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폴란드 K2 전차 모습(현대로템 제공). ⓒ News1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현대로템(064350)의 호실적이 내년까지 이어질 거라며 목표주가를 8만 3000원으로 5.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한 결과"라며 "2025년까지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정된 가운데 연내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이 체결되며 2026년 영업이익 감소 우려를 일부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전날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1조 935억 원, 영업이익 1374억 원을 기록해 각각 18%, 234.4%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0.6% 상회했다. 레일솔루션 부문과 디센스솔루션 부문 수출 영업이익률이 양호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각각 10%, 10.6% 상향했다.

장 연구원은 "2024년 2분기를 기점으로 폴란드향 K2 전차 매출의 진행률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디펜스솔루션 수출 매출의 높은 이익률은 2025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디펜스솔루션 매출 내 해외 비중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K2 2차 계약 체결 후에도 여전히 640대의 계약 물량이 남는다"며 "15조 원 이상의 수출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기다릴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게 된다"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