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우리금융지주, 실적 호조세 지속…목표주가 18.1%↑"

사진은 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2024.10.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은 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2024.10.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LS증권은 28일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거라며 목표주가를 1만 9500원으로 18.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실적추정치 변경과 주주환원 확대 및 사업구조 다각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 상향하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며 "예상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상대 매력도가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903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8933억 원)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대출 고성장으로 전분기대비 이자이익이 1%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이 5000억원을 상회했고 유가증권 관련이익 호조를 바탕으로 기타 비이자이익 또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총영업이익이 2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소호대출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연체가 증가하며 대손비용이 전분기 대비 17% 증가해 순이익 규모는 소폭 둔화했다. 대손율은 3분기 중 은행 33bp, 그룹 48bp를 기록해 각각 전기대비 10bp, 5bp 상승했다.

전 연구원은 "은행 신규 부실채권(NPL) 발생비율은 안정화되고 있으나 실질연체율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어 금리인하 효과가 본격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비은행 확대전략을 추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주주환원율 상승 폭이 더디나 금리인하 사이클 하에서 비이자이익 증대조치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경상수익성 제고 이후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