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찬바람에…'깜짝실적' SK하이닉스도 1%대 약세[핫종목]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반도체대전(SEDEX)’에 SK하이닉스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가 진열돼 있다. 2024.10.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반도체대전(SEDEX)’에 SK하이닉스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가 진열돼 있다. 2024.10.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3분기 '깜짝실적'에도 엔비디아 급락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2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500원(1.28%) 내린 19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에서 '깜짝실적'을 냈으나, 급락한 엔비디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차세대 인공지능(AI)칩 블랙웰 칩의 결함을 해결했다는 해명에도 차익실현 물량에 2.8%대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3월 블랙웰칩을 선보이고 지난 2분기부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계속 지연됐다.

이에 SK하이닉스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음에도 약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300억 원, 매출은 17조 573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둘다 사상 최대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으나, 매출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6조 4724억 원)를 뛰어넘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