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비디아 약세에 2590선…외국인·기관 '팔자'[개장시황]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2024.10.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2024.10.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글로벌 반도체 약세에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로 장초반 2590선까지 후퇴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7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5.99p(0.23%) 하락한 2593.63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순매수로 마감한 기관은 107억 원, 외국인은 493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59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0%, 1.6%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0.9% 하락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새로운 AI 칩 설계 결함이 발견되며 전일 대비 2.8% 하락마감했다. 다만 테슬라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12%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1.86%, 신한지주(055550) 0.53%, KB금융(05560) 0.32%, 셀트리온(068270) 0.11% 등은 상승했다. 기아(000270) -1.94%, 삼성전자(005930) -1.52%, 삼성전자우(005935) -0.99%, 현대차(005380) -0.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7%, SK하이닉스(000660) -0.26% 등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SK하이닉스, 현대차, KB금융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정돼 있다"며 "국내 증시에 돌고 있는 돈이 한정적인 만큼, 개별 실적에 따라 업종 간 자금 쏠림 및 이탈 현상에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5.81p(0.78%) 하락한 739.38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55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70억 원, 기관은 314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1.42% 은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2.84%, 리가켐바이오(41080) -2.35%, HLB(028300) -1.62%, 리노공업(058470) -1.44%, 삼천당제약(000250) -1.4%, 알테오젠(96170) -1.05%, 에코프로비엠(247540) -0.37%, 휴젤(45020) -0.37%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전기제품(2.03%), 전기유틸리티(1.85%), 다각화된통신서비스(1.22%), 담배(1.12%)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디스플레이패널(-3.18%), 손해보험(-1.99%), 전자장비와기기(-1.91%),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1.91%) 등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