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또 신고가…시총 20조 돌파에 금융주 시총 '넘버3'[핫종목]

메리츠금융지주 사옥 (메리츠금융 제공)
메리츠금융지주 사옥 (메리츠금융 제공)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21일 오후 2시30분 기준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과 같은 10만 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0만 7200원(1.13%)까지 터치하며 신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20조 216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8일 시총 20조 원을 돌파한 뒤 이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KB금융, 신한지주 다음으로 금융주 시총 3위로 올라섰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온 것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꼽힌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4-2025 회계연도에도 중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연결 손익의 50% 이상을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할당할 계획을 밝히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에 나서고 있다. 또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도 포함되며 주목받았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자본 배분 메커니즘의 핵심은 자본을 배분했을 때 리턴이 가장 효율적인 곳 위주로 자본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모든 의사결정을 주가와 수익성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시 내 효율적 자본 배분을 골자로 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가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박스권 장세에서 모멘텀(밸류업 ETF, 주주환원 확대)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