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에 2600선 강보합 출발[개장시황]

"기업 실적·美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업종별 차별화 장세"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2600선에서 강보합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16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4.62p(0.18%) 상승한 2598.4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600.77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순매도에 상승폭을 줄였다.

개인은 497억 원, 기관은 225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75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로 인한 주요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특히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은 0.4% 상승한 5864.67로 거래를 마치며 올해 기록을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북, 연준 인사들 발언, 트럼프 트레이드 진행 여부, 테슬라, 아마존 등 미국 'M7' 실적, SK하이닉스, 현대차,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 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89%, POSCO홀딩스(005490) 1.3%, SK하이닉스(000660) 0.91%, 현대차(005380) 0.85%, 셀트리온(068270) 0.8%, LG에너지솔루션(373220) 0.77%, 기아(000270) 0.11%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0.84%, KB금융(05560) -0.42%, 삼성전자우(005935) -0.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93p(-0.26%) 하락한 751.2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70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57억 원, 기관은 211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1.44%, 에코프로비엠(247540) 1.41%, 에코프로(086520) 0.25%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 -2.28%, 리가켐바이오(41080) -1.86%, 휴젤(45020) -1.58%, 알테오젠(96170) -1.55%, HLB(028300) -1.0%, 클래시스(214150) -0.81%, 리노공업(058470) -0.11%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디스플레이패널(2.63%), 무역회사와판매업체(2.28%), 에너지장비및서비스(1.89%), 전기유틸리티(1.85%)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생물공학(-1.26%),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1.08%), 출판(-1.06%), 건축제품(-1.00%) 등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