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또" 외국인 순매도…코스피, 2609선 후퇴[시황종합]

"TSMC 실적·ECB 금리·美소매판매 등이 관망세 요인"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TSMC 실적 발표·미국 소매판매 발표 등을 앞두고 외국인의 순매도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6p(-0.04%) 하락한 2609.30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에 이어 이날도 외국인이 순매도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057억 원을 팔았다. 개인은 1628억 원, 기관은 200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뉴욕증시의 중소형주 강세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전환했다"며 "굵직한 매크로 변수가 부재한 가운데 종목별 이슈에 따른 개별주 등락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후 3시 TSMC 실적 발표와 오늘밤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 미국 소매판매 발표 또한 시장 관망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3.87%, 신한지주(055550) 0.71%, 삼성전자(005930) 0.34%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4.66%, 셀트리온(068270) -3.5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93%, 기아(000270) -2.66%, LG에너지솔루션(373220) -1.85%, KB금융(05560) -1.78%, 삼성전자우(005935) -1.7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73p(-0.10%) 하락한 765.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9억 원, 개인은 35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269억 원 순매도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총 상위 종목인 제약∙바이오, 2차전지 업종이 주가 상승 재료 부재에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휴젤(45020) 4.27%, 클래시스(214150) 3.52%, 삼천당제약(000250) 2.68%, 리노공업(058470) 0.46%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1.83%, 엔켐(348370) -1.8%, 에코프로비엠(247540) -1.54%, 에코프로(086520) -1.23%, 알테오젠(96170) -0.52%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기계(3.69%), 방송과엔터테인먼트(2.83%), 전기장비(2.82%),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53%)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자동차(-3.68%), 항공화물운송과물류(-2.73%), 무역회사와판매업체(-2.23%), 출판(-2.13%) 등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