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LS일렉트릭, 올해도 상고하저…목표가 12.7%↓"

KOC전기의 한전 154kV 변압기.(LS일렉트릭 제공)
KOC전기의 한전 154kV 변압기.(LS일렉트릭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하나증권이 LS일렉트릭(010120) 실적이 올해도 '상고하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24만 원으로 12.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분기 단위 변동성에 더해 전력인프라 부문의 일시적 마진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LS일렉트릭의 3분기 매출액이 1조 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599억 원으로 14.5% 줄어들 것으로 봤다.

그는 "국내 대기업 북미 투자 증가와 그에 따른 동반 진출로 배전반 수요가 증가하며 전력인프라 부문의 실적을 견인했던 바 있지만, 최근 투자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실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다소 우려가 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배전반 수요 감소를 초고압변압기 및 초고압차단기 등에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주 마진은 양호한 상황이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변하는 과정에서도 전력인프라 부문의 이익률은 우상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