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디딤펀드 출시…"경기국면 맞춰 주식·채권 탄력 투자"

상품명은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

(삼성자산운용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삼성디딤펀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삼성 디딤펀드는 자체 개발한 경기 국면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을 활용한다"며 "삼성자산운용의 강점인 체계적인 AI퀀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모델기반(Model-based)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안정적인 운용 성과로 퇴직연금 계좌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삼성디딤펀드는 글로벌주식혼합형 유형 중 중장기 수익률인 3년 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존 삼성밀당다람쥐EMP펀드를 리모델링한 상품이다.

삼성밀당다람쥐EMP펀드는 퇴직연금사업자 다수의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도 편입돼 있으며 3년 수익률 31.1%로 글로벌주식혼합형 유형 중 1위다.(제로인 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10월 14일 수익률 기준).

삼성자산운용은 이같은 운용전략을 상품 이름을 통해 강조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밀당다람쥐글로벌EMP는 경기 국면에 따라 글로벌 주식과 채권 비중을 알아서 밀고 당긴다는 전략으로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으듯이 연금 자금을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연초 이후 퇴직연금 클래스로만 순자산 431억 원이 증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를 리모델링해 새로 출시된 삼성디딤펀드는 기존과 동일한 전략을 사용하되, 주식과 채권의 자산군별 기본 투자 한도를 4대 6으로 조정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게 했다.

또 환노출 구조의 글로벌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위험분산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비용 효율성도 높였다. 이에 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 운용보수 0.19%로 시장에 출시된 디딤펀드 24개 중 최저 수준에 가까운 낮은 보수율을 적용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오랜 기간 동안 구축해온 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운용함으로써 디폴트옵션의 자산배분형 펀드(Balanced Fund) 부문에서 안정적인 높은 수익률을 입증해 왔다"며 "퇴직연금에서 장기투자를 고려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이 안정적인 성과 지속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쌓은 운용노하우를 접목한 삼성디딤펀드가 디딤펀드의 취지에 맞게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 배당형 상품 사이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딤펀드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IM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