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KT&G, 든든한 담배 본업…목표가 8.3%↑"

서울 대치동 KT&G 본사. (뉴스1DB) 2015.10.2/뉴스1 ⓒ News1 이종덕
서울 대치동 KT&G 본사. (뉴스1DB) 2015.10.2/뉴스1 ⓒ News1 이종덕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국투자증권(030490)은 15일 KT&G(033780)의 담배 실적이 약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8.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6533억원, 영업이익 382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대형 프로젝트 종료로 인한 부동산 사업부의 실적 부진을 담배 사업부가 상쇄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담배 사업부 실적은 매출액 1조 426억 원, 영업이익 3148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사업은 궐련, 전자담배(NGP) 모두 시장점유율 상승이 이어지고 해외 사업은 궐련 주요 권역 가격 인상 효과와 함께 궐련, NGP 판매 수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사업부는 수원 및 과천 상상 PEV 등 대형 프로젝트 종료로 인한 기저효과로 매출액은 1141억 원, 영업이익은 27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건기식 사업부의 실적은 매출액 4145억 원, 영업이익 614억 원으로 추정된다. 해외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국내 사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부동산 사업은 자회사 프로젝트 투자 재검토를 통해 실적 변동성이 축소될 것"이라며 "건기식 사업은 출혈 경쟁 지양 및 해외 사업 수익성 개선을 통해 상반기 대비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국내 가공식품 수요 둔화로 3분기 음식료 업종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본업인 담배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KT&G는 주주환원 또한 가장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기에 업종 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