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김승연 대표 사임…신임대표에 김규빈 제품총괄 선임
1989년생 대표…제품총괄 1년만에 대표 발탁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토스증권은 김규빈 제품총괄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승연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토스증권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빈 제품총괄(Head of Product)을 선임했다. 지난해 제품총괄로 발탁된 이후 1년 만이다.
1989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22년 1월 토스증권에 프로덕트 오너(PO)로 입사한 이후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출시, 투자자들의 토론의 장으로 성장한 커뮤니티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다.
지난 2023년에는 최초로 분기 흑자 달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해외채권 출시, 토스증권 PC(WTS) 출시 등 토스증권 서비스 기반을 다져왔다.
토스증권 합류 이전에도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이베이코리아에서 테크 기반 서비스 기획 역량을 두루 쌓았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토스증권의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 강화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승연 대표이사는 임기를 6개월 남기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토스증권 측은 "개인적인 사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이사 인사로 신규 제품총괄에는 고동완 PO가 선임됐다. 고동완 신임 Head는 토스증권 합류 이후 해외주식 서비스 성장을 이끌어왔다.
trai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