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과했다"…LG에너지솔루션 3%대 강세[핫종목]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LG에너지솔루션 본사 2023.7.27/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LG에너지솔루션 본사 2023.7.27/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잠정실적을 공개하면서 장중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8일 오전 11시 39분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만 5500원(3.69%) 상승한 43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41만 2000원까지 밀렸다가 잠정실적 발표가 나오자 곧바로 상승전환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 8778억 원, 영업이익 448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했지만 컨센서스(4200억 원)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잠정실적 발표에 더해 배터리 공급계약 공시를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LG에너지솔루션 이날 공시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 50.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부터 2038년까지다. 공급 물량과 기간을 고려하면 계약 금액은 수조원대로 추정된다.

판매·공급 지역은 북미 및 기타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에 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공급 제품은 차세대 제품으로 불리는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로 추정된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