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SKT, 3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목표가 7만원 유지"

SK텔레콤 직원들이 백본망에 도입된 800Gbps급 유선망을 정비하는 모습. (SKT 제공) 2024.9.3/뉴스1
SK텔레콤 직원들이 백본망에 도입된 800Gbps급 유선망을 정비하는 모습. (SKT 제공) 2024.9.3/뉴스1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하나증권은 8일 SK텔레콤(01767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와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통신서비스 섹터 톱픽으로 제시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영업이익 성장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하반기 이후 신규 요금제 출시에 따른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과 시중 금리 전망을 감안할 시 현재 기대배당수익률이 너무 높게 형성돼 있다"며 "올해에도 주당배당금(DPS) 상승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며 국내외 통신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규제 환경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207억 원으로 컨센서스(5224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5G 순증 가입자 축소, 저가 요금제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 이상의 이동전화매출액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과열을 일으킬만한 마케팅 이벤트가 부재했으며 자본적 지출(CAPEX) 감소 추세가 이어졌고 SK브로드밴드의 안정적 매출 증가 양상이 지속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명퇴금 반영에 따른 전년 동기 대비 4분기 이익 감소 가능성을 배제하면 올해에도 SKT의 영업이익 성장 행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배당 수급을 감안해도 연초 주가가 현재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돼 장·단기 매수가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