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감에 뛴 방산주…현대로템, 최고가 행진[핫종목]

(종합)현대로템, 7.02% 상승한 6만 1000원

현대로템은 K2 전차.(현대로템 제공)/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방산주 주가가 크게 뛰었다. 특히 현대로템(064350)은 6% 이상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7.02%) 상승한 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4일에도 5만 75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어 주가는 이날 처음으로 6만 원선을 넘기면서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장중 6만 13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올랐다. 외국인은 194억 원, 기관은 62억 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251억 원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밖에 LIG넥스원(079550)(9.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15%) 등 방산주 종목이 줄줄이 상승 마감했다.

방산주 주가 강세는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방위 산업에 대한 관심도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또는 정유시설 타격 가능성을 두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이 지속되면서 방산주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도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해외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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