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9% 급등…"전기차 시장 반등 가능성 주목"[핫종목]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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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전기차 시장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2차전지(이차전지)주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40분 엘앤에프(066970)는 전 거래일 대비 9500원(8.84%) 상승한 1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247540)(5.13%) LG에너지솔루션(373220)(4.58%) 포스코퓨처엠(003670)(3.92%) 포스코DX(022100)(3.89%) 등 2차전지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줄줄이 오름세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12월부터 충북 청주 오창공장에서 4680(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하고 이를 테슬라에 공급한다는 소식이 2차전지주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지연됐던 양산이 이번 테슬라 주문으로 본격화됐다"며 "전기차 시장 반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소형 전지는 테슬라향 신규 제품 출하로 전 분기 대비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나 최근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시장 내 이차전지 섹터에서 '바텀 아웃'(Bottom Out·저점에서 상승세로 전환)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시장 기대치는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