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호실적 기대…목표가 20%↑"
"대규모 수출에 견조한 글로벌 항체 의약품 수요"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18만리터(L) 4공장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될 예정"이라며 "6만L 4공장에 이어서 18만L 4공장 매출 인식이 가동 1년 뒤 시작되면서 향후 가동 예정인 5~8공장 매출 인식 시점을 기존 1년 6개월에서 1년으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대규모 수주와 더불어 견조한 글로벌 항체 의약품 수요로 공장 매출 인식 시점이 앞당겨졌고 중장기적으로 미국 생물보안법에 따른 수혜 또한 기대돼 목표가를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562억 원, 영업이익 305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영업이익 3045억 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191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공시하면서 2024년 누적 수주 금액은 약 2조 6600억 원을 달성했으며 5공장 수주 활동도 순항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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