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4%대 약세[핫종목]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머큐어앰베서더 호텔 홍대 내 T팩토리를 찾은 직원이 아이폰 16프로를 살펴보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머큐어앰베서더 호텔 홍대 내 T팩토리를 찾은 직원이 아이폰 16프로를 살펴보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LG이노텍(011070)이 아이폰 16 수요 부진으로 인한 3분기 실적 하향 전망에 4%대 약세다.

2일 오전 9시57분 기준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1만원(4.59%) 내린 2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LG이노텍이 아이폰 16 수요 부진 영향으로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거란 전망에 투심이 식은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이날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리며 목표주가도 하향했다.

한국투자증권(030490)은 3분기 추정 매출액 4조 8984억원, 영업이익 2397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5.4%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23만 9000원으로 16% 내렸다.

메리츠증권(008560) 역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2000억 원, 영업이익 2414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각각 1%, 15%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4만원에서 28만원으로 14.7% 하향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6에는 하위 모델에 상위 모델과 동일한 세대의 AP가 탑재됐고 상/하위 모델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아이폰16의 카메라 스펙은 상위 모델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상위 모델의 판매 비중 축소는 LG이노텍에게 반갑지 않다"고 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작 대비 감소한 리드타임으로 인해 아이폰16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올해 신제품 출하량을 기존 대비 약 5.6% 하향한 7600만대 수준으로 전망하고 LG이노텍의 올해 엉업이익 전망치를 10.9% 하향한다"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