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오리온, 안정적 이익 증가…주주환원 제고 여력 높아"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키움증권은 30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오리온(271560)의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주환원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14만 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 및 러시아 주요 채널 영업 정상화, 원재료 투입단가 안정화, 배당성향 상향 등에 힘입어 향후 주주가치 제고 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리온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나아진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 주요 채널의 영업이 정상화 되고 있고 중국·베트남 춘절 매출 반영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도 더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리온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됐고, 지난 4월 2024년~2026년 배당성향을 20%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 연구원은 "우량한 재무 구조를 가지고 있고 중국과 베트남 법인에서 큰 투자가 일단락 되면서 꾸준한 배당을 통해 한국 법인으로의 현금유입이 지속될 수 있기에 향후 주주환원규모가 크게 확대될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성향이 확대되면서 업종 내에서 주주환원규모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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