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네이버,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4.5.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4.5.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화투자증권(003530)이 27일 네이버(03542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4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증익폭은 34%에 달하고 영업이익률도 19.3% 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정성이 확인된 본업은 주가 바닥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6500억 원, 영업이익 5099억 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6%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검색광고(SA)와 디스플레이광고(DA)는 전년 동기 대비 6.6%, 13.7% 증가를 예상했고, 커머스매출액은 11.4% 증가를 예상했다. 콘텐츠 매출은 웹툰 마케팅 효과가 더해져 2.1% 성장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관건은 밸류에이션을 어디까지 낮춰봐야 하는지"라며 "현재 시가총액 27조 원은 기타 사업을 제외한 서치/커머스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2배로, 로컬에 한정된 사업 영역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충분히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대하지 않은 부분에서 반전이 나타날 경우 상승 탄력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 주가는 특별한 모멘텀 없이 금리와 광고 경기 기대감에 우하향 추세가 이어져 왔다"며 "3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함께 너무나 보수적으로 잡혀있던 하반기와 내년 실적 눈높이도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