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0.5%p '빅컷'에…'황제주' 오른 삼성바이오, 역대 최고가[핫종목]

금리 인하 시기 대표 수혜주는 '바이오'
삼성바이오, 105만 원까지 오르며 '황제주' 재등극

2021.9.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황제주' 자리에 다시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25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 대비 6만 원(6.06%) 오른 105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역대 최고가다. 이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대 최고가는 수정주가 기준 2021년 8월 18일 기록한 103만 4746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강세는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결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5.25~5.50%에서 4.75~5.00%로 낮아진다.

이는 4년 6개월 만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으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시대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바이오 주는 대규모 장기투자가 필요한만큼, 금리 인하 시기 수혜주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금리 인하 기간에는 금리인하 수혜를 받고 실적 성장이 뒷받침되는 바이오주 및 배당투자 매력 증대 및 주주환원 등의 장점을 가진 금융주 등이 타 업종에 비해 우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바이오는 이전 바이오 장세 때와는 다른 실체 있는 이익 성장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