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공급과잉 우려"…모건스탠리 보고서에 SK하이닉스 7%대 급락[핫종목]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 하락에 관한 뉴스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2024.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 하락에 관한 뉴스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2024.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에도 대형 반도체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에서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의 목표주가를 낮춘 영향이다.

19일 오전 9시1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 2000원(7.37%) 하락한 15만 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만 9500원까지 떨어지며 15만원선이 깨지기도 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원(1.09%) 하락한 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추석 연휴 중간 모건스탠리가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자 투심이 식은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5일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54% 낮췄다. 투자의견도 '비율확대'에서 '비율축소'로 한번에 두 단계 하향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역시 10만 5000원에서 7만 6000원으로 27% 내렸다.

모건스탠리는 D램 업황이 4분기 고점을 찍고 2026년까지 공급과잉일 것이며, 인공지능(AI)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