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크래프톤 목표가 14%↑…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4 출품작(크래프톤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4 출품작(크래프톤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KB증권은 12일 크래프톤(259960)의 목표가를 14.3% 상향했다.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거라는 기대감을 반영했다.

KB증권은 크래프톤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18억 원, 영업이익 2815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전망치 2452억 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PUBG IP(배틀그라운드)는 향후 언리얼 엔진5로 업그레이드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1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메가 IP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PUBG IP가 출시 8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과금 모델과 풍부한 콘텐츠 공급을 통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크래프톤의 장기 IP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는 4분기 다크앤다커 모바일 글로벌 출시, 2025년 인조이 정식 출시, 서브노티카2 등 신작 모멘텀이 풍부한 점도 IP·플랫폼 다각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KB증권은 크래프톤의 목표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2025년에는 PUBG의 높은 기저가 부담스러운데, 이에 PUBG의 뒤를 이을 신규 IP를 출시해 IP 확장 능력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며 "2026년 155만 장의 판매고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는 인조이가 PUBG IP를 이을 글로벌 메가 IP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