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글로벌 판매 감소…현대차·기아, 나란히 3%대 하락 [핫종목]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2023.3.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2023.3.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에 연일 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17분 기준 현대차는 전일 대비 8000원(3.25%) 내린 23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도 전일 대비 3200원(3.02%) 내린 10만 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약세는 글로벌 도매 판매량 감소의 영향으로 보인다.

현대차 글로벌 8월 도매 판매량은 33만3000대로 전년 대비 전년 대비 5.3%, 전월 대비 0.1% 줄었다. 기아도 글로벌 8월 도매 판매량이 25만2000대로 전년 대비 1.7%, 전월 대비 3.9% 감소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양사 모두 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특히 현대차가 7.2% 줄어 최근의 글로벌 수요 둔화와 경쟁심화를 반영하고 있다"며 "8월 해외판매량 부진으로 3분기 실적 둔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