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망' SK하이닉스, 급락 이튿날 소폭 반등[핫종목]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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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엔비디아 실적 실망감에 급락한 SK하이닉스(000660)가 30일 장 초반 소폭 반등 중이다.

30일 오전 9시 36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600원(0.35%) 오른 17만 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7만 1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5.35% 내린 16만 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발표된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탓이다.

이날은 저가매수 수요가 일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와 함께 급락했던 한미반도체(042700)도 0.36%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높고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뚜렷하다는 점에 주목한 바 있다. 엔비디아 악재에도 나아갈 힘이 있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모멘텀 둔화 우려에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하나 한국 반도체 기업은 미국 반도체, AI대표주 대비 상대적 강세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도 400원(0.54%) 오른 7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