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20조 투자·총주주환원율 35%' 밝힌 현대차…4%대 강세[핫종목]

CEO 인베스터데이 발표에 오후 주가 급등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8.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중장기 미래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힌 현대차(005380)가 4%대 강세를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일 대비 1만 1500원(4.65%) 오른 25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6만 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는 장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전환해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인베스터데이를 앞두고 급등해 결국 상승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631억 원, 외국인이 85억 원 어치 사들였고, 기관이 729억 원 어치 팔았다.

현대차가 이날 발표한 중장기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투심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트 데이'를 열고 중장기 전략 '현대웨이'와 기업가치 제고계획 등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계획에서 3년간 4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주당 최소 배당금 1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총주주환원율(TSR) 개념을 새롭게 도입해 35%를 목표치를 제시했다. 기존 대비 최소 10%포인트(p) 확대한 수준이다.

또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중장기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할 계획이다.

향후 10년간 총 120조 5000억 원을 투자해 하이브리드 역량을 강화하고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선보인다. 또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를 혼류 생산하겠다는 계획 등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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