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 앞두고 2%대 강세[핫종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요 경영진이 지난 5월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주력제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그룹 제공) 2024.5.21/뉴스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요 경영진이 지난 5월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주력제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그룹 제공) 2024.5.21/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인적분할에 따른 거래정지를 앞두고 강세다.

28일 오전 9시 14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7500원(2.64%) 오른 29만 1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9만 6500원까지 올랐다.

이날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전일이자 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7만 5000원으로 7.1% 상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큐리티(한화비전 및 한화정밀기계 사업부문을 인적분할 후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가칭)로 재상장한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은 오는 9월 1일 설립 후 오는 9월 27일 상장 예정이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분할 기업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가치가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2025년 기준 한화비전은 매출 1조 2622억 원, 영업이익 1698억원, 한화정밀기계는 매출 5499억원 수익성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예상한다"며 "약 1조 3000억~1조 4000억 원 수준의 가치가 도출되는데 현재 시총을 감안할 때 적정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2025년 한화정밀기계가 TC-본더를 본격 공급하는 경우 가파른 이익 증가와 높은 멀티플 동반되며 기업 가치가 상승 가능할 전망"이라며 "과거 인적분할 사례를 고려할 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존속회사의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고 신설회사 사업에 대한 기대감 역시 유효해 분할 이벤트에 따른 본업 가치 훼손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