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역대 최고가 경신…FDA 승인 호재 뒤늦게 소화[핫종목]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제공.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유한양행(000100)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국산 항암 신약 최초로 미국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사흘째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3일 오후 2시 30분 유한양행은 전거래일 대비 10.19%(9800원) 오른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11만1400원을 기록,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일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의 표적 향암제 리브리반트 정맥주사 제형의 병용요법을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국산 항암 신약이 FDA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승인 소식이 알려진 21일 유한양행 주가는 급등 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으나, 현재 뒤늦게 호재를 소화하는 모습이다.

증권가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 22일 유한양행의 목표 주가를 22% 올렸다. 렉라자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기존 2조 5000억원에서 2조 6500억원으로 상향하며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