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화재 막을 '배터리 안전진단' 사업확대에 6%대 강세[핫종목]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를 찾은 국내 기업 대표들이 LG에너지솔루션의 차량 탑재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자료사진) 2024.3.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를 찾은 국내 기업 대표들이 LG에너지솔루션의 차량 탑재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자료사진) 2024.3.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주가도 강세다.

21일 오전 10시35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2만500원(6.21%) 오른 35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35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완성차 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협업·판매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기존 배터리 진단 소프트웨어는 가상의 조건을 예측해 개발한 기술이다. 실제 사용 환경에 적용했을 때 정확도가 떨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셀 기준 13만개 이상을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적용해 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했다.

소프트웨어는 △충전 중 전압 하강 △배터리 탭 불량 △미세 내부 단락 △비정상 퇴화 △비정상 방전 △특정 셀 용량 편차 △리튬 과다 석출 등 다양한 불량 유형을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자동차용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관리시스템)에 적용하면 배터리 이상 징후를 사전에 진단한다. BMS는 배터리의 전류, 전압, 온도 등을 센서로 측정하고 파악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장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완성차 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당장 신뢰성 있는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거나 적용하려면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