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웃었다…연결 기준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

개별 영업익 59조원으로 역대 최대…금융사 전체 영업익·순익↑
상반기 흑자기업 81.66%…전년 대비 18사 증가

한국거래소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코스피 기업의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돌파했다.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59조 원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 12월 결산법인(개별 709사, 연결 620사)의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개별, 연결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매출액은 개별이 783조 38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5% 증가했으며 연결은 1474조 4808억 원으로 4.55% 늘었다. 영업이익은 개별이 59조 2325억 원, 연결이 102조 99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7.29%, 91.43%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결매출액 비중이 9.9%에 달하는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할 경우에도 매출액(개별 3.8%·연결 3.2%), 영업이익(개별 122%·연결 63%) 및 순이익(개별 58%·연결 79%) 모두 늘었다.

2분기 실적만 따로 떼서 살펴보면 1분기 대비 매출액(개별 2.1%·연결 3.4%)과 영업이익(개별 16%·연결 19%)은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의 경우 연결은 15% 늘었으나 개별은 25% 줄었다.

17개 업종 중 대다수 업종에서 영업이익(개별 12개·연결 13개)과 순이익(개별 11개·연결 11개)이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금융업 실적이 눈에 띄었다. 금융업 41사의 연결 기준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9.1%, 5.1%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보험(12.12%), 금융지주(8.25%), 증권(7.38%) 순이었으며 순이익은 보험(14.11%), 증권(5.02%), 금융지주(1.89%) 순서였다. 2분기 기준으로 금융업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21% 감소했고 순이익이 4.33% 늘었다.

한편 상반기 개별 재무제표 기준 분석 대상 709사 중 반기순이익 흑자 기업은 579사(81.66%)로 전년동기(561사) 대비 18사(2.54%포인트)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709사 중 분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545사(76.87%)로 흑자기업이 전 분기 대비 39사(5.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