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ETF 밀어주기' 의혹 미래에셋증권도 서면조사

운용사 개시 이후 판매 계열사로 조사 확대

미래에셋증권 본사 센터원빌딩 전경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금융감독원이 상장지수펀드(ETF) 밀어주기 의혹과 관련해 자산운용사에 이어 증권사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ETF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서면조사에 돌입했다.

앞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은행 및 증권사 등 판매사들이 계열사인 자산운용사의 ETF를 우선순위로 판매하고 물량을 밀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금감원은 지난 13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에 대해 서면조사를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운용사뿐만 아니라 은행·증권사 등 판매사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운용사들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으니 당연히 계열사들에 대해서도 조사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사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