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 주춤하자…코스피·코스닥, 낙폭 1%대로 축소[장중시황]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4.8.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4.8.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엔화 강세 폭 축소에 코스피와 코스닥 하락률이 1%대 미만으로 줄었다. 장 초반 251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오후 한 때 2570선을 찍기도 했다.

8일 오후 1시 48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23.44p(-0.91%) 하락한 2544.97를 가리키고 있다. 현재 개인은 7215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807억 원, 기관은 4485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49% 떨어진 2530.21로 출발, 2518.52까지 내렸으나 점차 하락률을 축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2%, 현대차(005380) 0.42%, 신한지주(055550) 0.37%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3.08%, SK하이닉스(000660) -2.78%, 삼성전자(005930) -2.54%, 삼성전자우(005935) -1.66%, 셀트리온(068270) -1.62%, 기아(000270) -0.7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1p(0.55%) 하락한 744.4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491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85억 원, 외국인은 2219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4.23%, 리가켐바이오(41080) 0.33% 등은 상승했다. 엔켐(348370) -6.39%, 클래시스(214150) -5.07%, 에코프로비엠(247540) -3.44%, HLB(028300) -3.16%, 에코프로(086520) -2.48%, 삼천당제약(000250) -1.62%, 셀트리온제약(068760) -0.5%, 휴젤(45020) -0.2% 등은 하락했다.

낙폭 축소는 엔화 강세 폭 축소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석환 연구원은 "전일 일본은행 우치다 부총재 발언 이후, 달러 대비 엔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오늘 오전 일본은행 위원들의 7월 회의 의견 중 일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일시적으로 엔화 강세를 지지했지만 결국 약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