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셀트리온 짐펜트리 모멘텀 구간 진입…목표가 4%↑"

ⓒ News1 장수영 기자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KB증권은 8일 셀트리온(068270)이 하반기 모멘텀 구간에 본격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향의 주된 원인은 후속 제품인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짐펜트라, 램시마SC 중심의 성장세와 올해 하반기 쏠려있는 짐펜트라에 대한 모멘텀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74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7.8%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725억 원으로 시장 기대감에 부합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 제품의 기존·후속 제품이 각각 47.8%, 77.4% 성장했다"며 "유럽 내 직판 효과 극대화,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 내 인플렉트라 판매 호조 및 후속 제품 매출의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실적 내 짐펜트라의 매출액이 22억원으로 미미해 보일 수 있으나 출시 후 5개월이라는 기간에 약 75%의 커버리지를 확보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등재되고 환급까지 3개월의 기간이 소요됨을 감안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짐펜트라를 처방받고자 하는 환자 수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상반기 램시마IV의 DS 물량 일부를 원가율이 높은 론자 위탁생산(CMO)을 통해 진행했지만 하반기는 전량 자체생산을 진행하게 되고 3공장 가동이 4분기 예정돼 있다"며 "램시마/허쥬마 2차 TI가 예정되어 있고 1차 TI 진행 후 원가가 20%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