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 고조…흥아해운 이틀새 17%↑[핫종목]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사진은 하니예가 지난 3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언론 컨퍼런스 중 발언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 2024.03.2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사진은 하니예가 지난 3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언론 컨퍼런스 중 발언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 2024.03.2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중동 불안이 고조되면서 흥아해운(003280) 주가가 2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44분 흥아해운은 전일 대비 115원(4.76%) 오른 2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오르면서 2거래일간 총 16.86%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 강세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30일(현지시간) 이란에서 피살된 가운데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면서 중동 불안이 이어진 영향이다.

이미 주요 선사들이 홍해 노선을 포기하고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우회 항로를 채택하는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해운주는 더 큰 운임 상승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이재혁 LS증권(078020)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선사들의 홍해 우회 항로 채택은 최소한 올해 2분기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