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번째 코스피 상장' 산일전기, 첫날 43% 상승 마감[핫종목]

"美·유럽 변압기 교체 수요 증가…신규수주 기대도"(종합)

2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산일전기 코스피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석호 한국IR협의회 회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박동석 산일전기(주) 대표이사,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우용 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 (한국거래소 제공) 2024.7.29/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변압기 제조업체 산일전기(062040)가 코스피 상장 첫날 43% 상승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산일전기는 공모가(3만 5000원) 대비 1만5200원(43.43%) 오른 5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산일전기는 지난 1987년 설립된 특수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력 기기 제조사다. 송배전 전력망,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V충전소 및 데이터센터 등에 다양한 변압기를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 도시바&미츠비시(TMEIC) 등이 있다.

산일전기는 에이피알(278470),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시프트업(462870)에 이은 올해 4번째 코스피 시장 상장사다.

앞서 산일전기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2205개사가 참여해 4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2만4000원~3만원)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 50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8일부터 19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423.09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6조 88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뿐 아니라 유럽의 변압기 교체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AI 발달에 따른 데이터센터향 변압기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산일전기의 지상변압기 신규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일전기의 6월 기준 수주잔고는 2300억 원이며 올해 신규수주는 4000억 원 이상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