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기대에 외국인 '사자'…코스피 2760선 회복 [개장시황]
외국인 나홀로 1079억 원 순매수…기관·개인은 '팔자'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코스피도 2760선을 회복,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8.3p(1.04%) 상승한 2760.20을 가리키고 있다.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1079억 원 사고 있다. 기관은 529억 원, 개인은 574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앞서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6월 PCE 가격지수가 지난달과 같이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높아진 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우 지수(+1.6%), 러셀2000(+1.6%) 등 주요 지수가 1%대 반등을 보이며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3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지만 유의미한 지지 구간에서 반등을 시도하며 추세 반전을 시도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물가 흐름이 완화되면서 커진 금리 인하 기대감은 국내 증시에서 금융, 부동산 및 중소형주 등의 상대적 수혜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지난주 반도체, 자동차 및 2차 전지에 대한 매도세가 집중되며 위축된 투자심리가 얼마만큼 회복되는지에 따라 반등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신한지주(055550) 8.1%, 셀트리온(068270) 4.75%, KB금융(05560) 2.1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86%, 현대차(005380) 1.44%, 삼성전자(005930) 0.99%, 기아(000270) 0.8%, SK하이닉스(000660) 0.78%, 삼성전자우(005935) 0.63%, LG에너지솔루션(373220) 0.31% 등 모두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49p(0.69%) 상승한 803.0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2억 원, 기관은 21억 원, 외국인은 33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휴젤(45020) 4.19%, 삼천당제약(000250) 4.18%, 셀트리온제약(068760) 3.96%, 리가켐바이오(41080) 3.83%, 클래시스(214150) 1.57%, 에코프로비엠(247540) 0.52%, 엔켐(348370) 0.41%, 알테오젠(96170) 0.18%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1.26%, 에코프로(086520) -0.64%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무역회사와판매업체(6.60%), 가스유틸리티(5.67%), 은행(3.59%), 생명보험(2.82%)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가구(-1.41%), 백화점과일반상점(-0.94%), 문구류(-0.91%), 비철금속(-0.63%) 등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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