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LIG넥스원, 장기 수주 성장 지속…목표가 4%↑"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교보증권(030610)은 29일 LIG넥스원(079550)의 장기 실적 성장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LIG넥스원의 2분기 매출액은 6047억원, 영업이익은 491억 원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구개발사업들의 원가율 개선효과와 전년 2분기에 반영되었던 손실충 당금 설정 등의 기저효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7%p 개선됐다"며 "분기 매출의 경우 추세가 일정하지 않으며 일시적으로 떨어진 매출은 하반기에 만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하반기 루마이나향 신궁 54기·천궁2 수출, 이라크로의 천궁2 수출(최소 3조 5000억 원) 등 수주가 기대된다.
안 연구원은 "이라크로의 천궁2 수출이 맞다면 중동 3국(UAE, 사우디, 이라크) 중동 지역에 '천궁2 벨트'가 형성 가능하다"며 "장기적(30년 이후)으로도 L-SAM2가 중동에 깔려있는 미국 사드를 대체하며 오랫동안 수주 및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궁2는 고부가가치의 무기체계이고 요격 미사일은 1발당 가격이 15억~17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최첨단 기술과 고가의 장비가 탑재돼 한 번 도입하면 수출국에 이를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또 "현재 RIMPAC에서 최종 발사테스트 성공 후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비궁 역시 미해군 전력 증강계획을 감안 시 규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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