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당기순익 '1조 클럽'에 밸류업까지…6%대 강세[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분기 당기순이익 '1조 클럽'을 유지하자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2시 55분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일 대비 3800원(6.24%) 오른 6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주가는 오후 실적 발표 이후 오름 폭을 확대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 1조 347억 원 포함,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 687억 원을 시현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2.4%(478억원) 증가한 수치로,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ELS 손실보상 1147억 원,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1287억 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아울러 하나금융 이사회는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연초 발표한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조기 마무리하기도 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다음 달 중 전량 소각 예정이며, 하반기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 3816억 원)과 수수료이익(1조 328억 원)을 합한 5조 41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03억 원)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하나증권은 1312억 원, 하나카드 1166억 원, 하나캐피탈 1111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364억 원, 하나생명은 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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