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상반기 순이익 1312억원…전년比 339%↑

영업이익 93.6% 늘어난 2022억원

하나증권(하나증권 제공)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하나증권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나증권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연결 기준) 1607억 원, 당기순이익 1312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2%, 339% 늘어난 수치다.

자산관리(WM)부문은 금융상품의 판매 증가와 손님 수 확대에 따라 이익이 성장했고, 투자은행(IB)부문은 전통 IB를 강화하는 한편 투자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로 확장을 지속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은 세일즈 실적 호조와 트레이딩 수익성이 개선되며 상반기까지 파생결합증권 리그테이블 1위 자리를 석권해 업계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노력을 기울인 손님 수 증대, 전통IB 강화, S&T 비즈니스 확장이 지난 분기에 이어 수익 개선세로 이어져 당기순이익이 정상화됐다"며 "전 분야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에 기반한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 시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