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티몬 사태에 여행株 '직격탄'…노랑풍선 신저가[핫종목]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의 셀러(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모니터링에 나섰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위메프, 티몬의 미정산·유동성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자금융서비스업 자체가 문제가 생겼다기 보다는 정산 지연 문제라 현장 검사에 나설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며 "매일 위메프, 티몬을 통해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티켓몬스터 본사의 모습. 2024.7.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의 셀러(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모니터링에 나섰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위메프, 티몬의 미정산·유동성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자금융서비스업 자체가 문제가 생겼다기 보다는 정산 지연 문제라 현장 검사에 나설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며 "매일 위메프, 티몬을 통해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티켓몬스터 본사의 모습. 2024.7.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여행주 주가가 일제히 고꾸라졌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부각되면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랑풍선(104620)은 전일 대비 610원(9.59%) 하락한 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랑풍선은 국내외 기획여행상품과 항공권 판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사다.

노랑풍선 주가가 종가 기준 5800원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20년 10월 7일 이후 약 3월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외에 참좋은여행(094850)(-3.97%) 모두투어네트워크(080160)(-2.47%) 롯데관광개발(032350)(-2.17%) 하나투어(039130)(-1.84%) 여행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들은 모두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여행사다.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로 예약했던 여행 상품이 취소되는 등 문제가 불거지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남성현 IBK투자증권(104770) 연구원은 "큐텐은 국내 온라인쇼핑업체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를 계열사로 둔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로 대금 지연이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판매자(셀러)들의 신뢰성이 약화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셀러들의 이탈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상품군은 여행서비스"라고 짚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