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티몬 사태에 여행株 '직격탄'…노랑풍선 신저가[핫종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여행주 주가가 일제히 고꾸라졌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부각되면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랑풍선(104620)은 전일 대비 610원(9.59%) 하락한 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랑풍선은 국내외 기획여행상품과 항공권 판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사다.
노랑풍선 주가가 종가 기준 5800원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20년 10월 7일 이후 약 3월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외에 참좋은여행(094850)(-3.97%) 모두투어네트워크(080160)(-2.47%) 롯데관광개발(032350)(-2.17%) 하나투어(039130)(-1.84%) 여행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들은 모두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여행사다.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로 예약했던 여행 상품이 취소되는 등 문제가 불거지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남성현 IBK투자증권(104770) 연구원은 "큐텐은 국내 온라인쇼핑업체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를 계열사로 둔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로 대금 지연이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판매자(셀러)들의 신뢰성이 약화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셀러들의 이탈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상품군은 여행서비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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