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청구권 행사할까"…엑셀세라퓨틱스, 상장 첫날 17% '뚝'[핫종목]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엑셀세라퓨틱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24.7.15/뉴스1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엑셀세라퓨틱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24.7.15/뉴스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엑셀세라퓨틱스(373110)가 코스닥 입성 첫날 17% 가까이 하락했다.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은 주식을 공모가의 90% 수준으로 주관사에 되팔 수 있게 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는 공모가(1만 원) 대비 1670원(16.70%) 내린 8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전용 3세대 배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엑셀세라퓨틱스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2900원(29.00%) 오른 1만 290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하락전환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33.8대 1을 기록, 희망 범위(6200원~7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 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엑셀세라퓨틱스에 대해 "차세대 배지를 기반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 기대된다"면서도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47.3%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003540)은 일반청약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환매청구권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공모주 투자자는 공모가 밑으로 떨어진 엑셀세라퓨틱스 주식을 대신증권에 공모가의 90% 수준 가격으로 팔 권리를 가진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