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유한양행 렉라자 승인 기대감…목표가 10%↑"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메리츠증권이 유한양행(000100) 렉라자 승인 기대감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1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일 "유한양행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314억 원, 1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 32.7% 감소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27.3%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한양행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 승인 기대감에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8월 22일인 렉라자·리브레반트 병용요법의 허가기일 기한이이 가까워지며 유한양행의 주가가 상승 중"이라며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의 경우 기한 대비 2개월 먼저 승인된 이력이 있어 렉라자 또한 기한 전 승인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승인 이후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과 더불어 2025년도에 확인할 마리포사 임상 3상 최종 OS 데이터 발표 및 렉라자·리브레반트 피하주사 병용요법 승인 등의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