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에스파 초동판매량 반등에 SM 5% 급등…엔터주 일제히↑[핫종목]

증권가 실적개선 전망에 JYP·YG·하이브 등 2%대 상승

라이즈가 10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3'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1.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실적 회복 전망이 나오면서 SM(041510)을 필두로 엔터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은 전일 대비 4100원(5.37%) 오른 8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M은 지난달 31일 91300원에서 전날 76300원까지 하락세를 이어왔다.

SM 주가가 이날 깜짝 반등한 것은 최근 에스파와 라이즈의 신보 초동 판매량이 오르며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이승준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주요 아티스트의 초동 반등과 글로벌 음원 흥행에 힘입어 투자심리 회복의 단초가 마련됐다"며 "라이즈, NCT WISH 등 저연차 라인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하반기 신인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JYP(035900)(2.69%), YG엔터테인먼트(122870)(2.41%), 큐브엔터테인먼트(182360)(2.35%), 하이브(352820)(2.02%) 등도 2%대 성장률을 보였다.

엔터테이먼트 업계 실적이 개선될 거란 전망에 저가매수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030490) 연구원은 "엔터 업종 주가는 연초 대비 평균 25% 하락 후 바닥을 다지고 횡보 중"이라며 "현재 엔터 업종 밸류에이션이 과거 대비 너무 낮은 수준이기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나온다면 엔터 업종 주가가 바로 반등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위버스 수익화, 에스엠 신인 걸그룹 데뷔, BTS 컴백 기대감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음반 판매량의 기저 부담 축소와 신인 그룹 기여 확대로 올해 대비 내년 이익 증가율이 회복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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