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 5개월 만에 장중 2800선 돌파…"SK이노 급등"[개장시황]

미 증시 휴장에도 반도체주 강세…8만전자·23만닉스 상승세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4.6.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2년 5개월 만에 2800선을 돌파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휴장했으나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졌다.

20일 오전 9시37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p(0.15%) 상승한 2801.4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7억 원, 외국인은 99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3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05560) 0.38%, 삼성전자(005930) 0.37%,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9%, 삼성전자우(005935) 0.16% 등은 상승했다. 반면 기아(000270) -1.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93%, 셀트리온(068270) -0.82%, POSCO홀딩스(005490) -0.67%, 현대차(005380) -0.52%, SK하이닉스(000660) -0.43%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8만전자'를 넘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날 주춤했던 하이닉스도 23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096770)은 SK E&S와의 합병 소식에 장 초반 11% 넘게 오르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 대비 1만 1800원(11.27%) 오른 11만 6500원에 거래됐다.

미 증시는 전날 준틴스데이로 휴장했으나 반도체 투자 심리는 여전히 이어지는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휴장으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은 이어지겠으나 전고점 돌파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실현 나올 수 있다"며 "반도체 업종 매수세 유입되며 음식료, 화장품에서는 차익실현이 예상된다"고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 대비 0.78p(0.09%) 상승한 861.9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51억원, 기관은 14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엔켐(348370) 0.74%, HLB(028300) 0.47%, 에코프로비엠(247540) 0.15% 등은 상승했으나 삼천당제약(000250) -1.89%, HPSP(403870) -1.82%, 클래시스(214150) -1.63%, 리노공업(058470) -0.96%, 에코프로(086520) -0.52%, 셀트리온제약(068760) -0.21%, 알테오젠(96170) -0.2%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오른 1382.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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