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없어서 못 판다"…삼양식품, 11% 급등[핫종목]

13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관광객이 불닭볶음면을 고르고 있다. 지난 10일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 입어 라면업계 시총 1위를 차지했다. 2024.5.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3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관광객이 불닭볶음면을 고르고 있다. 지난 10일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 입어 라면업계 시총 1위를 차지했다. 2024.5.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양식품(003230)을 중심으로 음식료 업종 주가가 강세다.

14일 오후 1시 54분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5만 8000원(9.48%) 오른 6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강세는 불닭볶음면 수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상준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현재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은 타지역 대비 물가 수준이 높기 때문에 평균판매단가(ASP)가 상대적으로 높고 라면과 같은 저가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삼양식품은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삼양식품 외에도 음식료 업종 전반에 온기가 번졌다. 같은 시각 SPC삼립(7.48%) 동원F&B(6.89%) 풀무원(4.57%) 등 음식료 관련주로 묶인 종목들이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권우정 교보증권(030610)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은 삼양식품을 필두로 K-푸드 해외 매출 확대가 집중 조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