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삼양식품, 단기 실적 모멘텀 강해…목표가 62만원"

13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불닭볶음면이 진열돼 있다. 지난 10일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 입어 라면업계 시총 1위를 차지했다. 2024.5.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3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불닭볶음면이 진열돼 있다. 지난 10일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 입어 라면업계 시총 1위를 차지했다. 2024.5.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하나증권은 29일 삼양식품(003230)의 올해 수출 비중이 80%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단기 실적 모멘텀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목표가 62만원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1.9%, 104.0% 증가한 각각 1조5732억원, 3009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수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1조2132억원으로 추정하며 매출액 대비 해외 비중은 77%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관세청에 따르면 라면 수출액은 1분기 30.1%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전월 동기 대비 46.8%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2분기는 '중국 6.18 쇼핑제'가 포진해 있는 만큼 시장 기대를 웃돌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기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글로벌 라면 피어인 도요수산, 니신푸드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양사 대비 해외 매출 비중도 높다"고 진단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