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발표 앞두고 코스피 약보합…코스닥 860선 회복[개장시황]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국내 증시가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주요 물가 데이터 공개를 앞두고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이 연달아 높게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한 여파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7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2.54p(0.09%) 하락한 2724.67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0.21%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는 전날에도 상승 출발한 뒤 오전 중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2억 원, 248억 원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89억 원을 순매수중이다.
간밤 미 증시는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 경로에 큰 영향을 미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1%, S&P500은 0.02% 각각 하락한 데 비해 나스닥은 0.29% 상승했다.
이는 오는 15일 발표되는 지난달 CPI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월 CPI는 인플레이션이 2분기까지 끈적끈적하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상승률이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6%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일 휴장을 앞두고 포지션 축소 수급에 유의할 필요 있다"며 "미국의 물가 데이터와 대중 무역 관세 확대에 대한 위험자산 회피(Risk-off) 수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0.7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8%, POSCO홀딩스(005490) 0.25%, 현대차(005380) 0.2% 등은 상승했다. KB금융(05560) -2.33%, 셀트리온(068270) -0.89%, SK하이닉스(000660) -0.54%, 삼성전자우(005935) -0.46%, 삼성전자(005930) -0.2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8p(0.68%) 상승한 860.2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8억원, 기관은 5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2.14%, 에코프로(086520) 1.89%, 알테오젠(96170) 1.34%, HLB(028300) 1.2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34%, 클래시스(214150) 0.11% 등은 상승했다. HPSP(403870) -0.68%, 셀트리온제약(068760) -0.62%, 엔켐(348370) -0.17%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367.4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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