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깜짝 실적' HD현대일렉트릭 목표가 43%↑…"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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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키움증권이 24일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HD현대일렉트릭(267260)의 목표가를 43%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1분기 매출액 8010억 원, 영업이익 128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9%, 178.2%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력 매출처인 북미와 중동 지역에서 고수익성 변압기 물량들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전력기기와 배전기기의 매출 및 이익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근, 영국의 요크셔주 친환경 전력망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면서 유럽 시장으로 새롭게 진입한 부분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25.2%, 66.6% 늘어난 3조 3834억 원, 5252억 원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도 기존 21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에만 약 14억 달러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올해 수주 가이던스 37억 달러의 약 40%를 달성했다"며 "과거 평균적으로 수주가 상반기에 집중되었음을 감안해도 올해 수주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환율 수혜도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점점 지연되고 있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완만한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Kris@news1.kr